일본어 문법 「ところに」「ところで」「ところを」
[문법을 즐겁게]
「ところ」(1)
일본어를 읽거나 듣고 있으면,「こと」나「もの」,「ところ」 등과 같은 말을 마주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 말들은 명사이지만,「회사」나「카메라」 등과 같이 실질적인 의미를 갖지 않고, 문장 안에서 여러 가지로 문법적 역할을 완수합니다. 이러한 명사를 형식명사(formal noun)라고 부릅니다. 다음의 예문에서 「こと」나「もの」,「ところ」를 찾아보세요.
(1)今あの事件のことを調べているところだ。 지금 그 사건에 대한것을 조사하는 중이다. (2)あんなことがよくできるものだ。 그런 일이 잘도 생긴다. (3)今日習ったところをよく復習しておくこと。 오늘 배운 곳 제대로 복습 해 둘것. |
「こと」나「もの」,「ところ」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문법을 즐겁게」에서는 이번회부터 당분간, 이런 형식명사의 여러 가지 역할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이번과 다음번은 「ところ」를 그리고 순차적으로 「こと」「もの」「わけ」 등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다음의(4)(5)에 나오는「ところ」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4)この書類におところとお名前をお書きください。 이 서류에 주소와 성함을 기입해 주세요. (5)今までどんなところを旅行しましたか。 지금까지 어떤 곳을 여행하셨나요? |
(4)는 주소, (5)는 장소를 가리키고 둘 다 구체적인 위치나 장소 가리키고 있지 않죠?
하지만 다음의 「ところ」는 장소를 가리키고 있지만, 가리키는 것은 조금 막연합니다.
(6)先生、3行目のところがよくわかりません。 선생님 3번째줄이 잘 모르겠습니다 (7)A:どこがかゆいの。어디가 가려워? B:右肩上のところ。오른쪽 어깨 윗부분 |
(6)의「ところ」는 지금 공부하고 있는, 또는 읽고 있는(책의) 페이지의 3번째 줄의 일부분을 가리키고, 또한 (7)은 어깨 위의 대략적인 장소, 부분을 가리킵니다.
다음의 (8)(9)의 「ところ」는, 장소라고 하기보단「とき」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8)今のところ余震はおさまっています。 지금으로서는 여진은 진정되었습니다. (9)今食事をすませたところだ。 지금 식사를 끝낸 참입니다. |
(8)의 「今のところ」는「今は」와 치환이 가능하지만「今のところ」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지금이라고 하는 시간에 조금 폭을 가지게 합니다. (9)는 「動詞+ところだ」의 형태로, 개시직전의 행위(今から シャワー を浴びるところだ 지금부터 샤워를 하려는 참이다), 현재 진행 중의 행위(今シャワー を浴びているところだ 지금 샤워를 하고 있는 중이다) , 종료 직후의 행위(今シャワー を浴びたところだ 지금 샤워를 끝낸 참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다음의「ところ」는「とき」라고 할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그러한 상황에 있어서」라고 하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고 여기 집니다. (10)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 반사실의 사항을 표현하고 있지만, 부딪히기 직전의 상황에 놓였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10)もうちょっとでぶつかるところだった。 조금만 더 했으면(갔으면) 부딪힐뻔 했다. |
(11)~(15)에서는「~ところで」「ところに」「ところを」나, 「~ところ」「ところが」가 글 중에 사용되어 뒤에 이어지는 글에 작용을 합니다.
(11)最後の一行を書いたところで、気を失った。 마지막 한 행을 썼을 때, 정신을 잃었다 (12)出かけようとしたところに、客がやってきた。 외출하려 했더니, 손님이 왔다. (13)地震がおさまったところを、津波が襲った。 지진이 안정되나 싶더니, 해일이 덮쳤다. (14)電話で問い合わせたところ、締め切りは来週までということがわかった。 전화로 문의를 해서, 마감이 다음주 까지라는 것을 알았다. (15)電話で問い合わせたところが、締め切りはきのうまでだった。 전화로 문의를 했지만, 마감이 어제까지 였다. |
(11)~(13)의「~ところで」「ところに」「ところを」에 공통되는 것은 어느 상황의 진전을 멈추거나, 일시적으로 중지시키는 형태로, 뒤에 이어지는 사태나 변화가 일어날 것을 나타내고 있는 점입니다.
(14)(15)의「ところ」는「계기・발견」을 나타냅니다. (14)에서는 「문의했다고 하는 상황(계기)을 토대로」 마감일을 알았다는 의미가 됩니만, (15)의「~ところで」는,「ところ」의 역설의「が」가 붙어서, 「애써 문의하였더니」 어제 마감이었다고 하는, 전 문장에서 기대하고 있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상으로 (4)부터(15)까지, 여러 가지의「ところ」에 대해 보았지만, 이렇게 해서 보니, 원래는 장소나 위치처럼 공간적인 넓이를 표현하는「ところ」가 시잔적, 추상적인 상황에까지 널리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섹션에서는 지금까지 들은 용법의 몇 가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ところで、~ところに、~ところを
「~ところで」「~ところに」「~ところを」의 예를 좀 더 더해 보겠습니다.
(16)マラソンランナーはゴールに到着したところで、倒れてしまった。 마라톤 선수가 골에 도착한 곳에서, 쓰러져 버렸다. (17)森さんに電話をかけようとしたところに、その森さんから電話がかかってきた。 모리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을때에, 모리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18)夜道を歩いていたところを、誰かに頭を殴られた。 밤길을 것고 있던것을, 누군가로부터 머리를 맞았다 |
여러분은 (11)~(13), 그리고 (16)~(18)을 보고 「~ところで」「~ところに」「~ところを」의 의미용법의 차이를 알 것 같나요? 모두 「ところ」는 공통적이고, 그 뒤의 조사「で」「に」「を」가 다르네요. 거기에 열쇠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조금 옆길로 새는 이야깁니다만,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시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a~c는 에도시대의 작자 미상(작자 불명)의 시조를 조금 변형한 것입니다만, 후세에 조사의 차이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a.米洗う 前に蛍が ふたつみつ b.米洗う 前で蛍が ふたつみつ c.米洗う 前を蛍が ふたつみつ |
이 시조는 저녁에 밖에서 저녁 준비를 위해 쌀을 씻고 있는 시의 배경을 그린 것입니다. (반딧불은 배가 발광하는 작은 벌레로, 저녁이나 밤에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도시화나 공업화 때문에 반딧불의 반짝이는 광경은 점점 볼 수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問題1】俳句a~cをよんで、どのような違いを感じますか。下の①~④から選んでください。 시조a~c를 잘 읽고, 어떠한 차이를 느끼나요? 아래의 ①~④에서 골라주세요. ①米を洗っている目の前に蛍が飛んできた。 쌀을 씻고있는 눈앞에 반딧불이 날아왔다. ②米を洗っている目の前に蛍が止まっている。 쌀을 씻고 있는 눈앞에 반딧불이 멈춰있다. ③米を洗っている目の前で蛍が飛び回っている/動いている。 쌀을 씻고 있는 눈앞에서 반딧불이 날아다니고 있다 / 움직이고 있다. ④米を洗っている目の前を蛍が通り過ぎていった。 쌀을 씻고 있는 눈앞을 반딧불이 지나가고 있다. a-( )b-( )c-( ) 【問題2】俳句a~cで、蛍に一番動きのあるのはどれでしょうか。 시조a~c에서, 반딧불에 움직임이 가장 많은 것은 어느 것 인가요? ( ) |
알 것 같나요?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답】문제 1:a-①② b-③ c-④ 문제 2:c
「(目の前)に」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어, 하나는 반딧불이 눈앞에 도착한 것을, 다른 하나는 반딧불이 눈앞에 있다(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目の前)で」는 눈앞의 일정의 범위에서 반딧불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目の前)を」는 반딧불이 갑자기 기세 좋게 날아와서 눈앞을 가로질러 가는 것을 나타냅니다.「前を」는 옆을 가로지르는 것과 동시에 쌀을 씻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갑자기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럼 조사「に」「で」그리고「を」의 차이를 머릿속에 넣고, (11)~(13), (16)~(18)을 생각해 보세요. (11)은 논문이라든지 뭔가 쓰고 있고 마지막 한 행을 다 쓴 뒤에 정신을 잃은 상황을, (16)은 마라톤 선수가 장거리를 달려와서 골에 도착했을 때 쓰러져버린 상황은 나타냅니다. 양쪽의「ところで」는 「ところ」+동작의 장소를 표현하는 격조사「で」의 형태로, 앞의 동작이나 변화에 일단락된 상황을 토대로 무언가가 일어나거나 무언가를 일으키거나 하는 것을 나타냅니다.「ところで」의 앞에는 동사의「~た」의 형태가 오며, 뒤에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사태의 변화나 동작을 나타내는 표현(개시하다, 끝나다, 나오다, 되다, 변하다, 쓰러지다 등)이 오는 편입니다.
(12)(17)은 외출하려 했을 때, 그리고 전화를 걸려고 했을 때에 손님이나 전화가 온 것을 나타냅니다. 양쪽의「~ところに」는「ところ」+귀착점을 표현하는 격조사「に」의 형태로, 마침 그러한 때에 누군가(무언가)가 찾아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ところに」는「ところへ」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1)出かけようとしたところへ、客がやってきた。 외출하려고 했을때 손님이 왔다. |
「ところに」의 앞에는「~(しようと)している/していた」의 형태가 오는 경우가 많다. 뒤에 이어지는 문장에는, 사람과 물건 그리고 사태가 출현하는 표현 (来る、やってくる、(電話が)かかってくる、通りかかる 등)이 오는 편입니다.
(13)(18)은 지진이 멎었을 때, 그리고 밤길을 걷고 있을 때에 그 동작이나 상황을 갑자기 멈추거나 차단하거나 하는 형태로, 다음의 사태(해일이 덮치거나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거나)가 일어난 것을 표현합니다. 양쪽의 「ところを」는 「ところ」+목적・통과점을 표현하는 격조사「を」의 형태로, 마침 그러한 상황 일 때, 직접적인 작용을 수여하는 듯한 동작・사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표현합니다.「ところを」의 뒤에 이어지는 문장에는 「襲う」「殴る」「呼び止める」「助ける」등의 직접적인 동작을 하는 동사나 그 동사의 수동(「襲われる」「助けられる」등)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ところを」는「見る」「見つかる」「みられる」「みつけられる」 등과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19)こっそりたばこを吸っているところを、父に見つかった。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을 아빠에게 들켰다. (20)泥棒が窓から逃げ出すところを、その子供は見ていた。 도둑이 창문으로 도망나가려는 것을 그 아이는 보고있었다. |
(이치카와 야스코 / 일본어 국제센터 객원 강사)
(다음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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